바람이 먼저 인사하던 제주
글쓴이 김민지 이메일
날   짜 2025-12-19 조회수 279
제주에 도착하자 공기가 먼저 달라졌다. 차갑지만 맑은 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었다. 첫날은 해안도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으로 보냈다. 파도는 잔잔했고, 차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말없이 여행의 시작을 알려주었다. 저녁 무렵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니 서두르지 않아도 충분한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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