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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내리자마자 느껴진 부드러운 바람이 여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첫 라운딩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코스에서 진행됐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샷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더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페어웨이를 걸으며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새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습니다. 저녁엔 흑돼지와 한라산 소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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