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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맞이한 바람이 유난히 상쾌했습니다. 숙소로 향하는 길에 보였던 감귤밭과 돌담길이 여행의 설렘을 더해줬습니다. 첫날엔 협재해변을 걸으며 잔잔한 파도와 노을을 바라봤고, 마음이 자연스럽게 편안해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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