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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조금 왔지만 제주의 비 오는 날은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더라고요. 안개 낀 비자림을 걸을 때 나던 흙 내음과 풀 향기가 정말 진해서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실내 관광지인 빛의 벙커도 방문했는데 웅장한 음악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져서 아주 인상 깊었어요. 날씨에 상관없이 매력적인 섬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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