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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된 비자나무들이 빼곡한 비자림 숲길을 가족들의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숲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시원하고 맑은 공기와 특유의 향긋한 피톤치드 향 덕분에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어요. 화산송이가 깔린 평탄한 길이라 부모님께서도 무릎에 무리 없이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셨습니다. 거대한 새천년 비자나무 앞에서 온 가족이 모여 찍은 사진은 이번 여행 최고의 컷이 되었네요. 저녁으로 먹은 담백한 고기국수는 진한 고기 육수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훌륭해 부모님도 연신 칭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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