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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를 끌고 가기 좋다는 조언을 듣고 늦은 저녁 천지연폭포로 밤산책을 나섰습니다. 듣던 대로 경사가 전혀 없고 평탄한 숲길이라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걷기에 스트레스가 전혀 없었습니다. 길가에 은은하게 켜진 조명들이 우거진 나무들과 어우러져 밤 숲의 운치를 더해주더라고요. 산책로 끝에서 마주한 폭포는 하얀 물줄기가 조명을 받아 신비롭게 빛나고 있었고, 콰르르 쏟아지는 시원한 물소리가 마음까지 맑게 씻어주는 기분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편안하게 다녀온 완벽한 밤 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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