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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주의 서쪽 해안을 중심으로 잔잔하게 동선을 짜보았습니다. 협재해수욕장의 하얀 모래와 저 멀리 보이는 비양도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더군요.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 거대한 풍차들이 돌아가는 모습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석양을 바라보던 순간은 아내와 아이 모두 숨을 죽이고 감상했습니다. 매끼 먹었던 두툼한 흑돼지돈가스와 보말죽도 아이 입맛에 딱 맞아 든든하고 편안했던 가을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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