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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김녕과 구좌읍 일대의 조용한 마을들을 둘러보았습니다. 구좌의 한적한 돌담길을 따라 산책하며 제주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평대리 해변의 작고 아기자기한 독립서점에 들러 아이와 함께 책을 고르고, 조용한 카페에서 당근케이크를 먹으며 보낸 시간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족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준 잔잔한 쉼표 같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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